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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개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작 성 자 김종철 등록일 2018/02/14/ 조   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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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전북도와 전주시의 관계는 평온해 보인다. 타 시·도처럼 다른 정당, 다른 정책으로 싸울 일이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표피를 벗겨보면 그 안의 갈등은 곪을 대로 곪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중지로 시작된 전라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의 갈등은 벌써 4년째 지속되고 있고 단단히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도무지 타파할 해법이 없어 보인다.

 종합경기장은 지난 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지어졌고 주 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건설비 일부를 도민성금으로 보태기도 해 전북도민의 애정과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50년 넘게 흐른 시간으로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그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종합경기장을 개발해 새로운 체육시설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자는 지역의 요구가 많았다.

 이러한 사연으로 송하진 도지사가 전주시장 시절에 롯데와 MOU를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을 추진하였지만, 후임인 김승수 시장이 기존 사업 무효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되면서 개발 사업은 원점으로 회귀하였다.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멈춰 있는 동안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 예산 70억을 쓰지도 못하고 반납해야 했고 당초 MOU를 맺은 롯데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북 자존을 세우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하나 돼 합심해야 할 때에 두 지자체장 사이의 평행선은 지켜보는 이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한 상황으로 자칫 앞으로의 4년 역시 이 상태로 머무를까 걱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두 사람의 갈등이 전북 발전을 저해하고 도민들의 삶에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4년 전 종합경기장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해 수천억대의 경제효과가 있었을 텐데 시간은 흘렀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고 있고 지역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데 도지사는 원칙만 고수하고 있고 시장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종합경기장이 전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도민들이 필요로 할 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면 한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또 1960년대 종합경기장을 만들 때 십시일반 모인 도민들의 성금이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새롭게 탄생하는 공간에도 도민들의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좋을 것이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이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송하진 지사와 김승수 시장에게 작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제라도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일단 만나서 밥 한 끼 함께하는 것을 제안한다.

 도지사와 전주시장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그 목표가 지역발전과 도민행복이란 것은 같지 않은가? 갈등의 시간은 이정도면 충분하다. 전라북도와 도민을 위해 두 사람은 꼭 만나야 한다.

 <김종철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2018.02.14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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