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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지사 확충 필요하다
작 성 자 총무담당관실 등록일 2021/06/15/ 조   회 128
첨부파일 20210615_전북도민일보_010면_085219.jpg (393 kb) 전용뷰어
전라북도가 농도의 대명사격인 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수리시설을 앞서 갖춘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진 벽골제는 차지하더라도 농업 근대화를 이끈 수리조합이 군산에서 태동했다. 일제강점기인 1908년 옥구면과 미면 농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옥구서부수리조합이 만들어졌다. 당시 우리나라 쌀 수확량이 일본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 수리조합 설립 후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면서 수확량이 늘었다. 이후 전국 곳곳에 수리조합이 생기며 농업용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바로 옥구서부수리조합이 한국농어촌공사의 효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하는 일이 다양하지만 근본은 농어촌용수를 관리하는 일이다. 용수를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하며, 배수체계를 관리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에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지역본부 93개 지사를 두고 52만2,483㏊의 농지를 관리한다. 8개 지역본부 가운데 전북본부에서 관리하는 농지가 2020년 기준 9만7,337㏊(전국의 18.6%)로 가장 많고, 매출도 4,778억원(전국 총 매출 3조155억원의 15.8%)으로 전남 다음으로 높다.

전북지역본부에는 10개의 지사가 있다. 동진지사와 부안지사, 군산지사, 익산지사, 정읍지사, 고창지사, 남원지사, 순창지사 그리고 전주완주임실지사와 무진장지사 등이다. 이 가운데 김제지역을 관할하는 동진지사는 관리농지와 매출이 전국 최고수준이다. 동진지사가 관리하는 농지는 1만7,483㏊(전국 지사 평균 5,618㏊)이며, 매출은 700억원(전국 지사 평균 324억원)으로 93개 지사 가운데 으뜸이다. 익산지사(1만5,604㏊)와 정읍지사(1만3,268㏊), 부안지사(1만2,249㏊), 군산지사(1만1,635㏊), 전주완주임실지사(8,387㏊), 남원지사(5,968㏊)도 93개 지사 평균 관리면적(5,618㏊)이 넘는 농지를 관리하고 있다. 전북본부 지사 10곳의 매출(동진 700억, 익산 545억, 정읍 541억, 고창 483억, 무진장 472억, 부안 462억, 군산 437억, 순창 412억, 남원 377억, 전주완주임실 348억)은 모두 전국 지사 평균매출(342억)을 훌쩍 넘기고 있다. 전북지역본부 10개 지사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처럼 막중하다.

그런데 전주완주임실지사와 무진장지사에 대한 오랜 민원이 있다. 각각 3개 시군을 통합관리하는 두 지사는 전주와 장수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 통합시군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해왔다. 실제로 임실주민들은 전주에 소재한 지사에 가기 위해 50㎞이상을 이동해야 하며, 무주주민들은 장수까지 70㎞이상을 달려가야 한다. 이에 전라북도와 임실군은 2019년 임실지사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지역농업인 편의 제고뿐 아니라 농지관리와 지역협력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통합지역 지사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더욱이 전북은 지사별 평균 매출액(전북 478억, 전국 324억)이나 관리면적(전북 9,734㏊, 전국 5,618㏊)으로 따져도 지사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시군통합지사로 운영되는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전주(2,342㏊) 완주(3,861㏊) 임실(2,184㏊) 등 모두 8,387㏊ 농지에 물을 대는데, 이는 전국 93개 지사 가운데 13번째로 넓다. 산악지대인 무진장지사(관리면적 5,319㏊)가 관리하는 장수 농지도 2,757㏊에 달한다. 경북 칠곡지사(관리면적 2,032㏊, 매출 136억)나 강원 영북지사(1,481㏊, 369억), 인접지역인데도 독립지사를 운영하는 전남 곡성(2,604㏊, 295억)과 구례(2,515㏊, 57억) 등지와 비교해도 재고할 여지는 충분하다. 농어촌공사가 우리나라의 미래농업을 이끄는 전북에서 지역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선진농업의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지사 확충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 / 전북도민일보 2021.6.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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