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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과 전주정신
작 성 자 총무담당관실 등록일 2020/11/11/ 조   회 191
첨부파일 20201111_전북일보_010면_093928.png (287 kb) 전용뷰어
전라감영이 새 옷을 입고 도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사업비 약 100억원을 투여하여 발굴이 되었다. 조사면적 9,115㎡, 건물 7개동, 건축면적 752.46㎡,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을 조성하는 거대한 사업이었다. 전라도와 전주의 역사성을 복원하는 상징적인 건물 전라감영을 둘러봤지만 기대와 달리 매우 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화당을 비롯한 내아, 관풍각, 연신당 등 7개 한옥건물은 화려해 보이나 또 하나의 새 한옥건물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전주감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옛 관찰사의 선정과 공적을 기록한 27개의 비석의 복원이었다. 오래된 건물이 전소되어 새로 지어서 복원 할 수밖에 없는 한계는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전라감영의 복원에서 전주정신을 제대로 새기기 위해서 혁신적인 구성과 내용으로 재창조를 하지 않는다면 전라감영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실망을 안겨줄 게 분명하다.

역사학자들은 전주와 전라도 정신을 후백제와 조선 등의 역사적 내용에 기인하여 호국정신과 사람중심의 이념이라고 말한다. 정치역시 이러한 호국과 사람중심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백성의 안위와 행복, 그리고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드높이기 위해 정책들을 제시한다. 따라서 정치권은 도민들에게 전라도와 전주정신을 올곧게 대변하기 위한 사업과 정책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간다.

전라감영 앞에 들어서면 ‘국가군저개고호남(國家軍儲皆?湖南)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라는 글귀를 담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나라의 군수품을 다 호남에 의지하고 있으니, 만약 호남이 없다면 곧 나라가 없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다. 전라도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 호국정신의 본향이다. 전라도 백성들은 1592년 왜구가 침입하자 경상도 진주성에서, 웅치와 이치에서, 남해안의 바다에서, 남원성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했다. 또한 전라도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정신을 토대로 하여 종교와 문화?예술이 드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전라감영의 복원에서 호남의 중심 전라도 전주정신이 드러나는 것은 필수적인 내용이라 할 것이다. 건물만이 화려해 보이는 전라감영 복원은 도민들에게 전라도 전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며, 도민의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 나아가 전북정치권에 대한 질타와 역사성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에 불과한 사업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 전주는 1120년 전 900년에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수도였다. 따라서 이씨조선의 본향과 후백제의 수도 전주의 정신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내용으로 전라감영은 복원되어야 한다. 전주정신이 제대로 구현 될 때 조선에서 평양과 한양 다음으로 제일가는 도시로 우뚝 섰던 완산(전주)가 대한민국에서 문화수도의 한 축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새 옷을 입은 전라감영의 외형을 채우기 위한 콘텐츠 개발로 이곳을 찾을 세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려본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 전북일보 2020.11.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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